트럼프 비판 이후 백악관 구글 조사 예정 밝혀
2018-08-29 17:33
트럼프 트윗 통해 SNS 편향성 비판
로이터는 28일(현지시간) 래리 커들로 대통령 경제 보좌관이 기자들에게 백악관이 구글을 살펴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없이 정부가 일부 조사와 분석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백악관은 어떤 법적인 이유로 구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구체적인 증거나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고 구글 검색엔진이 부정적인 기사만 보이게 하고 그를 공정하게 다루는 기사는 기사들은 숨기고 있다고 했다. 알파벳사에 대한 공격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보수파의 목소리가 작게 하고 있고 아마존이 소기업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미 우정 서비스와 특혜 조건으로 이익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주 불공정하다고 보는 기사들을 자주 비난해왔다.
올해 여름 연방무역위원회 조셉 시몬스 의장은 기관이 인터넷을 주도하는 거대 기술 기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기존 조사에서 연방통신위원회는 구글이 다른 회사를 헤치는 검색 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정당화했다고 했었다. 지난 6월 케이트 엘리슨 민주당 대표는 연방무역위원회에 구글의 온라인 검색 광고시장에서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기도 했었다.
의회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뉴스검색 결과와 관련해 구글을 조사할 근거를 찾기 어렵고 의회가 관련 법을 통과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테드 류 민주당 의원은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적하면서 구글에 대한 규제가 미 헌법을 위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사기업의 표현의 자유를 지배하려 할 경우 법원이 즉각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SNS 기업들은 의회가 이란과 러시아를 포함한 해외의 선동과 허위 계정을 통한 미국 정치 개입을 감독하라는 압력에 따라 최근 특정 이용자를 차단하고 계정을 중단시키는 한편 컨텐츠를 삭제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의혹과 편파적 발언을 일으키는 컨텐츠를 삭제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 기업들은 정치적인 이유로 컨텐츠를 삭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SNS 기업들이 보수적인 컨텐츠를 삭제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트위터 대표에게 내달 5일 하원 위원회에서 증언하도록 요구했다. 이달 초 알파벳의 유투브도 애플과 페이스북과 함께 음모론자인 알렉스 존스가 운영하는 인포워 사이트의 컨텐츠를 제거하는 데 참여했다. 존스는 트위터에서 한동안 계정이 정지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