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거래일 연속↑…9년여 만에 최장

2018-08-29 16:04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2300선 턱밑까지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1포인트(0.26%) 오른 2309.03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2월6일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가 9거래일 연속 오른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1포인트(0.26%) 오른 2309.03을 기록했다. 지난 17일부터 오른 코스피는 9일 연속 상승하면서 2310선 턱밑까지 추격했다.

코스피 9거래일 연속 오름세는 2009년 7월 14∼28일 11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다. 2000년대 들어 코스피가 9일 연속 상승한 적은 이번 빼고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만큼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신호로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20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도 5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17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03%), 나스닥지수(0.15%) 등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01포인트(0.63%) 오른 803.18로 장을 종로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3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도 27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만 49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