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범슨' 김학범 vs '쌀딩크' 박항서, K리그 전적은 8승1무1패 압도적… 4강에서도 재현되나
2018-08-29 13:22
김학범 감독/박항서 감독[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베트남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특히 한국 축구계에서 비주류로 살아온 한국인 감독 간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눈길을 끈다.
한국과 베트남은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두 감독은 과거 K리그에서 여러차례 승부를 겨뤘다.
모두 10번 맞붙어 김학범 감독이 8승 1무 1패로 박항서 감독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두 감독은 개인적으로 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범 감독이 지난 27일 우즈베키스탄을 꺾은 뒤 "박 감독이 참 대단하다. 정말 좋은 팀을 만들었다"며 칭찬했다.
박 감독 역시 시리아와의 8강전 뒤 "김 감독은 '한국의 퍼거슨'이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지략가"라고 치켜세웠다.
두 감독은 아시안게임 8강 당시 같은 숙소를 쓰면서 자주 만나 안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