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무역갈등 우려 완화에 뉴욕증시 상승...다우 0.06%↑
2018-08-29 07:19
S&P 지수 장중 첫 2900선 돌파...나스닥 최고치 경신
미·캐나다 나프타 협상 앞두고 무역분쟁 우려 다소 완화
미·캐나다 나프타 협상 앞두고 무역분쟁 우려 다소 완화
2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4.38포인트(0.06%) 높은 26,064.0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78포인트(0.03%) 상승한 2.897.5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4포인트(0.15%) 오른 8,030.0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과 멕시코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타결 이후 무역 전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S&P 500 지수는 장중 2,903.77까지 오르면서 사상 첫 2,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전날 처음으로 8,000선을 넘은 나스닥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제지표도 대부분 좋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IT 기업을 비판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구글에서 '트럼프 뉴스'를 검색하면 좌파 성향의 언론 기사가 96%를 차지한다"면서 이는 언론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구글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주요 IT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페이스북 주가는 각각 0.8%, 0.7%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2.8% 높은 12.5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 대비 10.89포인트(0.09%) 빠진 12,527.42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24% 하락한 3,447.57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