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아쉬운 자책골" 여자축구, 일본에 1-2 패배

2018-08-28 20:11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4강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1대2로 패한 한국의 이민아가 눈물을 흘리는 임선주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넘지 못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8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글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여자 준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자책골을 내주는 바람에 1-2로 졌다.

우리나라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일본 스가사와 유이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힘든 출발을 했다. 이후 전반 14분에 김혜리(인천 현대제철)의 슛이 골대를 맞혔고, 19분에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방향이 틀어지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전 들어서 한국은 후반 23분에 문미라(수원도시공사)와 이민아(고베 아이낙)의 플레이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후반 41분에 상대 헤딩슛을 막으려던 임선주(인천 현대제철)의 머리에 맞고 공이 골문 안으로 향하는 바람에 자책골을 내줬고, 결국 일본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2002년 부산 대회부터 5회 연속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한 우리나라는 5회 연속 준결승 벽을 넘지 못하고 이번에도 분루를 삼켰다. 우리나라는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이 역대 여자축구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