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해외 수처리기업, 경주시 급속처리기술 현장 견학
2018-08-28 15:13
아랍걸프 지역 대규모 상하수처리 프로젝트에 GJ-R 기술 도입 관심
경북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GJ-R)이 국내 사업화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해외 수처리기업의 현장실사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경주시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레바논 수처리 엔지니어링 기업인 ㈜메카니카 디자인의 엘리에 엘 가산 대표이사와 수처리 전문가 일행이 맑은물사업본부를 방문해 해외사업 진행을 논의하고, 보문정수장과 경산시 중수도공급시설을 견학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현장 견학은 레바논과 아랍 걸프지역에 대규모 상하수처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메카니카 디자인에서 올해 브라질 세계물포럼과 싱가폴 국제물주간에서 우수한 수처리 기술력을 선보인 GJ-R에 높은 관심을 갖고 기술 도입에 앞서 현장에 적용된 시설 견학을 적극 요청해 이뤄졌다.
이후 에코물센터를 방문해 수질연구진들과 수처리 기술에 대한 문답과 향후 레바논 해외사업 진행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다음날에는 GJ-R장치가 설치된 경산시 임당역 중수도공급시설과 일 1만4000t 처리규모의 반류수 처리시설이 운영 중인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푸른물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현장 실사를 마친 엘리에 엘 가산 ㈜메카니카 디자인 대표는 대용량 시설에서 오염된 하수가 빠르게 정화되는 과정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가능 한 GJ-R기술의 성능과 장점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동식 급속수처리차량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레바논 현지 물 부족지역을 순회하며 정수하는 방안을 비롯해 현지 실정에 맞는 수처리 장치의 제작과 운영에 경주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우리시에서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GJ-R)이 해외사업 진출 우수기술로 중앙 정부는 물론 인도네시아, 브라질, 콜롬비아, 인도, 필리핀 등 해외물산업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관심이 직접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전담인력 보강을 비롯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국내외 물산업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