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1세대 벤처 창업가이며 스타트업 투자자로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국내에서는 2012년 5명의 공동 창업자들과 클라우드, 스타트업, 글로벌 창업에 대한 넘치는 열정으로 스파크랩을 창업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스파크랩은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임과 동시에 글로벌 시드 펀드이다. 스파크랩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은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나올 수 있으며, 스타트업은 태어날 때부터 글로벌해야 한다'는 모토로 출범했다. 현재 스파크랩은 한국, 중국, 홍콩, 대만, 호주, 오만 등 전 세계 170여개 스타트업에 투자한 상태다.

이 대표는 스파크랩을 시작하기 전인 1998년 미국에서 대학 친구들과 호스트웨이를 공동 창업한 바 있다. 이 대표의 아파트 한편에서 시작된 호스트웨이는 현재 전 세계 11개국에 걸쳐 앞서가는 매니지드 호스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성장했다. 특히 2014년 미국 사모펀드에 성공적으로 매각, 그 배경에는 이 대표가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2006년 인도에서 어피니티 미디어를 공동 창업하면서 인도의 온라인과 모바일 광고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것도 유명한 일화다. 2015년에는 베스핀글로벌이라는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를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출범시켰다.

현재 베스핀글로벌은 500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300개사의 고객들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삼성전자와 아모레퍼시픽, LG 전자, 현대자동차, ABInBev 등이 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 퍼블릭 클라우드 MSP’ 부문에 등재됐다. 중국, 일본, 한국을 통틀어 해당 부문에 유일하게 등재된 것.

이 대표는 한국에서 태어나 중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시카고대학에서 생물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3명의 자녀가 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프로필

- 2015년~현재 베스핀 글로벌(중국·한국·홍콩) 공동 창업, 대표이사
- 2012년~현재 스파크랩(한국) 공동 창업, 공동 대표 파트너
- 2012년~현재 한국 호스트웨이 공동 창업, 이사회 멤버
- 2006년~현재 어피니티 미디어(인도) 공동 창업, 이사회 부의장
- 1998~2014년 호스트웨이(미국) 공동 창업, CEO, 이사회 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