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 연속 상승…눈 뜨면 가격 오른 휘발유·경유

2018-08-25 15:35
서울 가장 비싸고 대구 저렴

주유소별 판매가격[사진=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은 8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부보다 리터당 평균 1.1월 오른 1619.4원이라고 공개했다. 보통 휘발유 시세는 지난 6월 넷째 주부터 매주 오름세를 보였다.

이 가격은 지난 2014년 12월 넷째 주 가격인 1620.0원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높은 가격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마찬가지다. 전주보다 1.0원 오른 1420.0원으로 2012년 12월 넷째 주 이후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1.7원 오른 평균 1706.0원이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6.5원이 높다.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1.5원 오른 1593.7원으로 서울 대비 112.3원이 낮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미·중 무역 분쟁 심화 우려 등 하락요인과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 상승요인의 영향으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며 "국내제품 가격도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 또 연중 최고치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