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비상, 전국 공항의 상황은?…제주공항 ‘태풍특보’ 발효 중
2018-08-22 14:37
김해·여수공항, 윈드시어(난기류)특보 발효 중
제주도 등 한반도가 22일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권에 진입하면서 전국이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특히 태풍 솔릭은 최대풍속 43m/s(155km/h)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선박 운항을 물론 항공 운항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로 인해 뒤늦게 여름 휴가 등에 나선 시민들이 전국 공항 상황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태풍 영향권에 진입한 제주도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제주공항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인해 강풍 및 호우 등의 경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할 때 ‘태풍특보’를 발효한다.
항공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부터 (제주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돼 내일까지 남서풍이 매우 강하게 불고 윈드시어(난기류)도 나타나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2시 현재 국토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이후부터 운항 예정인 출·도착 항공기 85편이 태풍 영향을 우려, 운항을 취소하고 결항 조치한 상태다.
제주공항 이외 김해공항과 여수공항에는 각각 이날 오전 10시 40분, 11시 15분부터 '윈드시어특보'가 발효됐다.
윈드시어특보는 윈드시어 탐측장비로 탐측이 된 경우, 이·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 KT(노트)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경우에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