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온다…제주공항 오늘 16시 이후 85편 줄줄이 결항
2018-08-22 13:51
23일 무안·광주·김포공항도 태풍 영향 받을 것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2일 오후부터 제주공항에 항공기 운항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정오까지 남동풍이 초속 12~13m로 불었으며 본격적으로 태풍 영향을 받는 오후 4시쯤부터는 바람의 세기가 더욱 세질 것으로 예보됐다.
항공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부터 태풍경보가 발효돼 내일까지 남서풍이 매우 강하게 불고 윈드시어(난기류)도 나타나겠다"며 항공기 안전운항과 항공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낮 12시 현재 집계된 국토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4시 이후부터 운항할 예정인 출·도착 항공기 85편이 태풍 영향을 우려, 운항을 취소하고 결항 조치한 상태다.
오후 4시 45분 제주공항 출발 예정인 울산행 에어부산 BX8306편은 태풍 영향을 우려 운항을 취소, 결항 조치했다. 오후 6시 제주 출발 김해행 대한항공 KE1010편도 태풍 영향으로 결항 조처됐다.
또한 제주항공은 오후 4시 50분 이후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진에어는 오후 5시 이후, 대한항공과 티웨이는 오후 6시 이후 항공기 운항을 전면 취소한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포항도 결항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23일에는 무안·광주·김포공항도 태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항공기 운항 차질이 예상된다"며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