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부동산 시장 동향, 면밀히 들여다보고 대책 논의"

2018-08-22 11:57
국토부와 추가 대책 논의

8·2대책이 발표 1년을 맞은 가운데 서울 주택시장이 다시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박원순 서울시장이 불지핀 서울 여의도와 용산 일대의 아파트 시장은 매물이 품귀 현상을 빚으며 가격도 초강세다. 강남권의 일부 재건축 단지들도 저가 매물이 팔린 뒤 호가가 올라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2일 집값 상승 등 부동산 문제에 대해 "김수현 시민사회수석을 중심으로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2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야기했는데 청와대에서 인지하는 부동산시장 동향 관련해 논의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가 앞장서서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을 뿐"이라며 "어제 김 장관께서 하신 발언 등 국토부가 중심이 돼서 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 청와대와 충분히 사전 논의를 하고 발표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추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봐도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김 장관께서 하신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