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일본 농구선수들, 현지 유흥업소 성매매 무더기 적발 ‘국제 망신’
2018-08-20 18:00
일본 남자 농구대표팀 선수 4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가 적발돼 망신을 당한 뒤 일찌감치 짐을 쌌다.
일본 농구대표팀 하시모토 타쿠야, 이마무라 게이타, 사토 타쿠미, 나가요시 유야 등 4명은 지난 16일 오후 접대부가 있는 유흥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일본 언론인 아사히신문을 통해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본사 소속 기자가 이들이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것을 목격해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인근 호텔에서 접대부와 매춘행위를 한 뒤 다음날 새벽 선수촌으로 복귀했다. 심지어 선수들 모두 일본 대표팀 공식 활동복을 입고 출입해 충격이다.
야마시타 야스히로 선수단장은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을 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야스히로 단장은 “4명의 선수 모두에게 일본 조기 귀국 처분을 내렸다”며 “정식 징계 처분도 이어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남자 농구대표팀은 총 엔트리 12명 가운데 4명을 제외한 8명의 선수들로 남은 대회 일정을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조별리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의 일탈로 국제적 망신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