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승마 마장마술 6연패 실패…은메달 획득
2018-08-20 17:26
일본,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금메달
김혁(경남승마협회), 김균섭(인천체육회), 김춘필(발리오스승마단), 남동헌(모나미승마단)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승마공원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상위 3명의 평균 점수에서 68.440%를 얻어 69.499%를 획득한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동메달은 태국(66.715%)이 가져갔다.
이로써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5회 연속 이어온 마장마술 단체전 우승 기록이 멈추게 됐다. 반면 일본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장마술은 60m×20m 넓이의 평탄한 마장에서 정해진 운동과목을 얼마나 정확하고 아름답게 연기하는가를 심판이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경기다. 단체전에는 국가별 4명까지 출전해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쳐 순위를 가린다.
일본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출전한 에이스 다카하시 마사나오와 구로키 아카네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마지막 선수로 출전한 김혁이 이날 단체전에 참가한 26명의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71.235%를 얻으며 선전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단체전에 참가한 선수면 누구나 개인전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김혁과 김균섭, 남동헌, 김춘필은 21일 예선을 치른다. 예선을 통과한 15명(국가별 최대 2명)은 23일 결선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