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포항자이' 하자 민원에 "입주 차질없게 지원할 것"

2018-08-17 17:38
"지속적으로 하자 처리 진행해 준공승인 받을 수 있도록 할 것"

경북 '포항자이' 조감도.[이미지=GS건설 제공]


 GS건설이 17일 경북 '포항자이' 입주예정자들이 제기한 하자문제와 관련 보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자이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포항자이는 지난달 7~8일 진행된 입주자 사전점검에서 타일파손과 마루바닥 찍힘, 누수 등 여러 문제가 발견돼 입주예정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GS건설은 입주예정 기간까지 보수 공사를 진행해 지난 4~5일 2차 입주자 방문 행사에서 하자가 상당 부분 개선했다고 밝혔다. 앞서 9일에는 포항시청 관계자와 입주예정자, 감리단, 소방서, GS건설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합동점검도 진행됐다. 합동점검 결과 임시 사용승인을 받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당초 입주예정일에 맞춰 이사 일정을 잡았던 입주 예정자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음을 고려해 사용승인 전에 입주가 가능한 임시 사용승인을 했다”며 “보수 후 입주민 과반수가 건설사와 합의하면 사용승인을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입주자협의회는 지난 16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점검에서 많은 하자와 문제점이 드러났으나 건설사가 제대로 보수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GS건설 관계자는 “1차 점검 이후 기존 현장 공사관리 인력의 두 배에 달하는 인력을 보강해 하자보수를 진행하고, 하자보수 전문 기능공을 포함한 협력업체 AS인원도 하루 평균 150여명을 투입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임시사용 승인 후에도 입주예정자들의 입주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 인원을 추가 배치해 입주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GS건설은 1차 입주자 사전점검 이후 발생한 하자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입주예정자협의회 운영진과 협의도 진행했으며, 합동점검이 있기 전인 지난 7일 1567가구의 입주민에게 문자로 찬반투표를 진행해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재 일부 입주 예정자들이 협의안에 반대하면서 협의안은 무산된 상태다.

GS건설 관계자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번의 입주자 방문 행사 등을 통해 입주예정자들과 원만한 협의절차를 거치고, 포항시 합동점검까지 마쳤다”며 “입주예정자들이 안심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하자 처리를 진행해 원활히 준공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