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인증수출자’ 기업, 새 로고 달고 수출
2018-08-17 14:19
인증 기업, 원산지증명서 발급 쉬워
6000유로 이상 수출 기업, 인증 의무화
6000유로 이상 수출 기업, 인증 의무화
유럽연합(EU) 수출 및 자유무역협정(FTA)에 활용하고 있는 ‘인증수출자’ 제도 인증 로고가 새로 선보인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인증수출자 로고 디자인은 유럽연합 등 협정에서 표기하고 있는 ‘Approved EXporter(인증수출자)’ 머리글자를 사용하고, 사용자 이해 편의를 위해 ‘Korea’, ‘FTA’ 문구를 삽입했다.
인증수출자 제도는 관세청장 또는 세관장이 ‘원산지 관리능력’이 있다고 인증한 수출자로 한-EU FTA가 발효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돼 현재 전국적으로 1만1739개 기업이 인증을 받아 활용 중이다.
인증수출자 로고는 세관의 원산지 관리능력 심사를 통해 인증을 받은 수출기업 등에게 제공되는 ‘인증수출자 인증서’에 표기될 예정이다. 인증기업의 종사자 등은 명함, 회사 현판 등에 삽입해 제작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중국·아세안 FTA 같이 세관 등 발급기관에서 원산지증명서를 발급 받는 수출기업이 인증을 받으면, 원산지증명서 발급 신청시 제출서류 생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로고 도입으로 기존 인증 기업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제도를 잘 알지 못하는 수출기업들이 인증 제도를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기업이 제도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혁신과 절차개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