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지수만 반등 성공…HNX, 연일 하락
2018-08-16 17:33
거래 직전 대형주의 대규모 수요에 VN지수만 반등 성공
[사진=베트남비즈]
16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약세장을 이어가다 마감 직전 반등했지만, 호찌민과 하노이는 서로 엇갈렸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 VN지수는 전일 대비 2.91포인트(p), 0.30% 오른 964.28p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로 구성된 VN30지수도 2.36p(0.25%) 뛴 950.18p를 기록했다.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10p(0.10%) 떨어진 107.92p로 마감했고, HNX30지수도 0.05p(0.03%) 소폭 하락한 191.95p로 집계됐다.
두 시장 모두 전날 오후 시장에 퍼진 매도 압박에 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후 거래 이후에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한 시장은 장 마감을 1시간 정도를 앞두고 하락폭을 줄어가기 시작했다. 그 결과 VN지수는 마감 직전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이내 다시 추락해 상승폭은 0.30%에 머물렀다. HNX지수도 거래 마감을 1시간 정도를 남겨두고 낙폭을 축소하기 시작했다. VN지수처럼 마감 직전 오름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전환해 반등에 실패했다.
16일 베트남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페이지 캡처]
이날 지수와 대형주의 주가는 함께 움직였다. 오전 거래에 이어 오후 장 중반까지도 하락세를 나타냈던 일부 대형주들은 마감을 앞두고, 낙폭 축소 또는 반등세를 보였다.
특징 종목으로는 비나밀크(VNM)가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전일 대비 0.06%가 올랐다. 이로써 VNM의 주가는 지난 1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은행 종목 중에는 베트남산업은행(CTG) 주가만 올랐다. CTG 주가는 이날 3.77%가 올라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끝냈다. 이외 비엣콤뱅크(VCB), 베트남개발은행(BID), 텍콤뱅크(TCB), VP뱅크(VPB), 군대산업은행(MBB) 등은 각각 3.50%, 2.33%, 2.57%. 2.57%, 2.31%가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