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대적 단속에도…서울 아파트값 전주와 동일한 0.18%↑
2018-08-16 14:49
한강 이북 0.15%, 한강 이남 0.21%↑
정부의 대대적 부동산 과열지역 단속에도 불구, 서울 아파트값이 0.18%의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0.18%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일대의 경우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나, 여름 휴가철인데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합동점검 등으로 상승폭이 전주와 동일하게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은평(0.22%), 동대문구(0.18%) 등 대부분 지역은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한강 이남 강남 11개구는 0.21% 올랐다. 양천구(0.27%)는 목동 재건축 추진 기대감으로, 강동구(0.24%)는 지하철 8·9호선 교통 호재 및 지역 인근 수요 증가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은 금주 -0.12%로 전주(-0.11%)보다 -0.01%p 더 떨어졌다. 5대 광역시가 -0.07%를 기록했으며, 8개도(-0.16%), 세종(-0.05%)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를 나타냈다. 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한 0.05%, 수도권은 -0.04%, 지방은 -0.10%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