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터키 불안에 뉴욕증시·유럽증시 동반 하락
2018-08-16 08:05
다우지수 0.54% 하락
영국 FTSE100 1.5% 급락
영국 FTSE100 1.5% 급락
15일(현지시간) 터키발 위기가 전염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51포인트(0.54%) 하락한 25,162.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59포인트(0.76%) 내린 2,818.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6.78포인트(1.23%) 하락한 7,774.12에 장을 마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미국에 항전 의지를 불태우면서 터키의 금융시장 불안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터키 정부는 이날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20%로 올리는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대폭 인상했다. 또한 터키 법원은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석방을 재차 거부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 텐센트가 이날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2분기 실적으로 내놓으면서 주가가 큰 폭 하락한 것도 시장의 불안을 부추겼다.
대서양 건너 유럽 주요 증시로 같은 이유로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48% 내린 3,359.08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