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한반도의 종전선언이 아닌 북한의 비핵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질문에 “평화적인 정권과 평화를 추구하는 국가의 평화체제를 지지한다”며 “하지만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한반도의 비핵화이고 이는 다른 정부들에도 우리가 분명히 하고 있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지난 주말 판문점에서 북미실무협상이 있었고 마이크 폼에이오 장관의 방북을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확인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앞으로의 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발표할만한 회담일정은 없다”며 “공유할만한 것이 없다. 우리 정부와 북한의 협상과 대화가 규칙적인 사업처럼 꽤 규칙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대화를 할 것이고 회담을 가질 것이다.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북한과 연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회담이 일반적이라면 언제인지 왜 공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때는 공개하고 어떤 때는 아니다. 모든 다른 나라와의 외교적 통화와 대화, 회담을 공개하지는 않지 않느냐. 어떤 것은 발표하고 어떤 것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회담결과가 좋지 않았고 성김 대사가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다는 설이 있다는 질문에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