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터키 쇼크에 따른 신흥국 우려에 하락...WTI 0.6%↓

2018-08-14 08:14
WTI, 배럴당 67달러 수준...브렌트유는 73달러대
"터키 리스크로 인해 원유 관련 투심 위축"

[사진=연합/AP]


13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터키 리라화 환율 변동 등 '터키 쇼크'에 따른 신흥시장의 불안감이 확대된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마지막 거래일 대비 배럴당 0.43달러(0.6%) 내린 67.2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 9월물도 같은 시각 배럴당 0.04달러(0.05%) 떨어진 72.77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터키의 금융위기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리라화 가치 급락으로 신흥국 경제도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위험자산인 원유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금값은 달러 강세 영향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마지막 거래일보다 20.10달러(1.6%) 하락한 1,198.9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