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우즈벡 고려인 집성촌 학교서 기증 행사

2018-08-10 19:43
새희망학교 7호 기증 및 8호 후원금 전달

지난 9일 우즈베키스탄 해피무브 고려인 빌리지 개발사업 착공식과 함께 진행된 7호 기증식 및 8호 후원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州) 소재 '아흐마드 야싸비 33번 학교'에 새희망학교 7호를 기증하고, 새희망학교 8호로 명명한 시각장애인학교에 교육용 점자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은 해피무브 고려인 빌리지 개발사업 착공식과 함께 열렸다. 지난달 30일부터 해피무브 고려인 빌리지 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21기는 새롭게 단장된 학교의 모습을 함께 축하했다.

아흐마드 야싸비 33번 학교는 타슈켄트주 고려인 집성촌에 위치해 고려인 후손들이 다수 다니고 있는 곳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약 5700만원을 투입해 컴퓨터, 책상, 의자 16세트를 포함해 전자칠판, 에어컨 등이 구비된 멀티실을 신설하고 TV, 복합기 등 교육기자재를 지원했다. 현재 작업 중인 신축 화장실은 기존 화장실이 많이 노후됐던터라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설명했다.

새희망학교 8호에 전달한 후원금은 점자판·펜 3000세트 제작에 사용돼 우즈베키스탄의 13개 시각장애인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과 향후 입학생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에 새희망학교를 연이어 기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