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댓글공작’ 국군사이버사령부, 사이버작전사령부로 변경

2018-08-09 11:42

[사진=연합뉴스] 국방부 청사.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명칭이 '사이버작전사령부'로 바뀌었다.

국방부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댓글 공작 등 정치적 논란의 중심이 됐던 기존 사이버사의 사이버심리전 기능을 완전히 폐지하고, 본연의 임무인 사이버작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 보강하고 부대 명칭도 바꿨다고 밝혔다.

2012년 대선 당시 불법 정치댓글을 작성한 혐의로 관련자들이 형사처벌을 받았던 사이버사의 사이버심리전단이 이번에는 국방부 직할부대로 유지하면서도 합참의장의 지휘를 받게 됐다.

사이버작전사의 위상 재정립을 위해 △사이버공간에 대한 실시간 상황인식 및 정보·작전기능 강화 △사이버 상황인식 및 관리 강화를 위한 작전센터 신설 △정보수집과 작전수행 등 임무별 작전단 편성 등을 골자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사이버사의 과거 불법적인 댓글사건과 2016년에 발생한 국방망 해킹사고 등으로 인한 국민의 불신과 우려를 엄중하게 인식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사이버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위해 장교와 부사관을 대상으로 '사이버전문’'특기를 신설해 우수인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민간의 우수 사이버 인력을 군무원으로 채용키로 했다. 국방 사이버 환경과 유사한 형태의 ‘사이버전 훈련장’을 구축해 사이버 전사도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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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edaily.com/NewsView/1S3AL8XV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