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북한 농구선수 운동화 대북제재 위반”
2018-08-08 16:34
미국·일본 유명 스포츠 브랜드 이용 지적
아사히 신문은 7일 북한 여자농구 선수들이 훈련에서 미국과 일본 브랜드의 운동화를 신고 있어 제재를 위반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여자농구 선수들은 충북 진천에서 한국 선수들과 아시안게임에 단일팀으로 출전하기 위한 공동 훈련을 하고 있다.
아사히는 이들 상품의 북한 판매가 금지돼 있다며 어떻게 이들 제품을 북한 선수들이 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운동화를 북한 선수들이 직접 가져온 것이라고 아사히에 밝혔다.
선수들은 지난 1일부터 훈련하고 있는 가운데 12일까지 예정돼 있다.
농구협회 관계자는 아사히에 “나이키는 한국 선수의 공식 후원 업체이지만 한국농구협회는 단일팀을 위해 스폰서 로고가 없는 다른 선수복을 착용하기로 결정했다”며 “나이키 로고가 있는 선수복을 입으면 북한의 제재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은 인도네시아에서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