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영업익 622억원, 전년비 40.8%↓…상반기 매출 1조원 돌파

2018-08-08 16:02
− 넷마블 글로벌 역량 지속 증대…해외매출 비중 70% 넘어
-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등 기대작 연내 출시

 

넷마블이 신작 부재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 가까이 감소했다. 다만, 해외매출 비중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넷마블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008억원, 영업이익 622억원, 당기순이익 66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넷마블은 올 상반기 매출 1조 82억원, 영업이익 1364억원, 순이익 145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 직전 분기보다 1.3%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0.8%, 전 분기 대비 16.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전 분기보다 16.0% 줄었다.

다만 해외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26.5%, 올해 1분기 보다 2.9% 늘었다. 분기 매출 대비 해외매출 비중은 1분기 68%에서 2분기에는 71%로 증가했다. 지난 4월 말 북미, 유럽에 출시한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Jam City)’가 다수 국가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차지한 것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Kabam)’, ‘쿠키잼 (Jam City)’,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퓨처파이트’ 등 기존작들도 미국, 일본 등 빅마켓에서 꾸준한 성과도 호실적에 한 몫을 더했다. 특히 ‘해리포터’의 2분기 실적은 회계상 절반 이상이 3분기에 반영돼 해당 분기 해외매출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현재 글로벌 빅마켓 공략을 위해 많은 역량을집중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단기적 성과보다는 미래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메이저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최근 일본 시장에 출시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액션 RPG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외에 ‘일곱 개의 대죄’, ‘요괴워치’ 등을 올해 일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 모바일 어드벤처 RPG ‘팬텀게이트’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