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평택항을 전 세계적인 국제 항만으로 만들겠다"

2018-08-08 15:44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방문, 평택BIX·현덕지구 개발현황 점검"

이재명 지사가 평택항 마린센터 정망대에서 이화순 황해청장으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평택항을 전 세계에 내 놓을 수 있는 국제적 항만으로 만들겠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8일 오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을 찾아 현안사항을 듣고 현장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먼저 평택항마린센터에 있는 황해청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 뒤 이화순 황해청장, 황태현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장선 평택시장,김영해 경기도의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지사는 “평택항은 경기도가 자랑하는 국제항이고, 특히 서해지역 발전을 위해 배후시설, 배후단지 조성과 평택항 개발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현재 평택BIX와 현덕지구 개발과 같은 주변지역 개발에 대해 조속히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항을 경기도가 자랑하는 그리고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내놓을 만한 국제적 항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가 간담회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왼쪽)의 건의를 듣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함께 자리한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항 배후단지 등의 개발이 촉진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인천항과 평택항이 대북 교역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인천항에 비해 평택항이 상대적으로 약세인 만큼 평택항의 장점을 연구해서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환황해권 첨단성장산업 거점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2개 사업지구(평택BIX‧현덕지구)를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이 지사가 평택BIX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평택‧당진항에 인접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은 화학 자동차 전자 등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부가가치 물류 육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평택BIX(2.04㎢, 62만평)와, 동북아 유통‧관광 허브 육성 및 외국인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현덕지구(2.32㎢, 70만평)가 있다. 경기도와 평택도시공사가 함께 시행하고 있는 도내 유일의 경제자유구역이다.

또한 국제 협력거점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평택항만공사 세관 등과 거버넌스를 구축, 입주하는 기업이 제조부터 물류와 수출입까지 통합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전자상거래 전용 특송장을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