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민정 아나운서, '1대100'에서 반전 매력 보여 눈길···아나운서 부부 커플의 고충은?
2018-08-07 22:09
KBS 김민정 아나운서가 아나운서 부부 커플의 고충을 털어놨다.
김민정 아나운서는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퀴즈프로그램 '1대100'에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1대100'의 MC 조충현 아나운서의 아내이기도 한 김민정 아나운서는 "KBS 아나운서로서 부부생활을 하는 첫 케이스다. 박지윤 최동석 아나운서가 결혼을 하시기 전 박지윤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을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아나운서가 결혼하면 한 명은 나가는 불문율이 과거 있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귀띔했다.
김민정 아나운서는 "KBS에 어린이집이 있다. 1순위가 직원 자녀다. 0순위가 부부 자녀다. 어린이 집도 보내기 어렵다고 하는데 그 혜택을 누려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서 남편 조충현 아나운서를 향해서도 "아직은 부족하지 않나. 모니터링을 하는데 좀 더 커야하지 않나 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민정 아나운서는 5000대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KBS 38기 아나운서가 된 비결을 묻는 질문에 "37기 최종면접에서 떨어졌다. 그 해 모든 시험에서 떨어졌다"며 "저는 독했다.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생각해보니 발레과인걸 숨기기도 했고 이렇게 보이고 싶은 게 있었다. 38기때는 솔직하게 보여주고 떨어지면 미련이 안 남을 것 같았다. 솔직히 보여드렸더니 합격의 기븜이 오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김민정 아나운서는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충현씨가 소파에 고개를 푹 숙인 채 앉아서 ‘나는 속았어’ 라고 하고 있었다"고 말해 주변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민정 아나운서가 "제가 춤추는 모습을 처음 봐서 (충현씨가) 깜짝 놀란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하자, 조충현(사진) 아나운서는 "외국인 여자 분이랑 눈을 맞추면서 노니까" 라고 응수했다.
이에 김민정 아나운서는 "아니 남자가 아니었지 않나, 남자였으면 큰일났겠지" 하고 말해 남편 조충현 아나운서를 당황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