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 '일단 지켜보자'…원·달러 환율 보합 마감
2018-08-07 16:18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원 내린 달러당 1123.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부터 외환 선물거래에 20%의 증거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명목상으로는 위안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예상한 투기 거래를 제한하려는 의도지만, 본격적으로 위안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억제하겠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이날 장 마감 후 중국 인민은행은 7월 외환보유액을 발표할 예정이다. 7월 외환보유액 규모를 보면 인민은행이 지난달 위안화 약세에 얼마나 개입했는지 추정할 수 있어 또 한 번 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66포인트(0.60%) 오른 2300.16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