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3판교테크노밸리 부지 확정...성남 금토동 일원 58만㎡
2018-08-07 09:57
미래 금융산업 및 ICT 첨단산업 유치...2023년까지 조성
성남시 금토동 일원 58만3,581㎡가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지로 확정됐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부가 이날 지난해 11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제출한 ‘성남 금토(가칭, 제3판교) 공공주택지구’ 지정 신청서를 승인 고시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고시는 첫 번째 행정 절차에 해당하는 것으로, 사업부지 규모가 공식 확정됐다는 의미라고 도는 설명했다.
확정된 제3판교테크노밸리 부지는 성남시 금토동 일원에 위치한다.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두 개 구역으로 나뉘며 1구역이 6만7910㎡, 2구역이 51만5671㎡다.
도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주차난과 대중교통 불편과 주거시설 부족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제3판교를 삶터(주거)와 일터(일자리)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삶터에는 젊은 층과 무주택자 등을 위한 맞춤형 주택 3400호를 공급하고, 일터는 △핀테크 블록체인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 금융산업이 들어설 혁신클러스터 △ ICT 첨단산업이 입주할 융복합클러스터 △문화·근린생활시설의 근린클러스터 등으로 조성된다.
이춘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완료되는 2023년이면 판교 일대가 167만㎡ 규모 부지에 2500여개의 첨단기업이 입주하는 세계적인 첨단산업클러스터가 될 것”이라며 “판교테크노밸리가 국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5년부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대 66만 1000㎡ 부지에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해 국내 최고의 첨단단지로 육성한 경험이 있다.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시 수정구 시흥·금토동 일대 43만 402㎡ 부지에 2019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