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상표출원, 10년새 3배 증가
2018-08-07 13:41
사회적기업 상표 출원 추이[그래프=통계청 제공]
사회적기업의 상표출원이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7일 사회적기업 인증제도 시행 후 사회적기업의 상표출원 건수는 인증 초기인 2007년 125건에서 2017년 376건으로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며 영업 활동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인증제도 시행 후 2018년 6월까지 사회적기업의 상표출원 건수는 총 2889건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100건 남짓이었으나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해마다 300건 이상 꾸준히 증가했다.
사회적기업 인증제도가 시행된 2007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업체는 총 1978개다. 이중 상표출원을 한 실적이 있는 업체는 1721개로 전체의 8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우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고용 확대와 양극화 해소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회적기업이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통해 영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상표권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러한 사회적기업이 상표출원은 물론 등록 후에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 컨설팅,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