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인도네시아 강진, 우리국민 피해 접수 없어"

2018-08-06 08:34

인도네시아 롬복섬 지진 피해 현장 [사진=발리 AFP/연합뉴스).

6일 인도네시아에서 롬복 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전날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과 관련해 현지 우리 교민과 여행객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외교부가 6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롬복섬 서쪽 주도인 마타람 지역에서 크게 피해를 보았으나, 현재까지 롬복섬 거주 현지 교민(50여명) 및 우리 여행객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는 현지대책반을 구성, 현지 교민 및 각종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교민과 우리 여행객을 대상으로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며 "피해상황을 지속 확인해 피해발생시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롬복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현재 서쪽 주도인 마타람 지역에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82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상자수는 계속 집계중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