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범정부 폭염대책본부' 가동
2018-08-03 16:06
김부겸 장관 대책회의 주재…… 폭염피해 차단 총력 당부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는 폭염이 재난의 유형으로 규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수준으로 운영된다.
3일 행안부에 따르면 김부겸 장관은 폭염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주재, 행안부 자체 폭염대책본부를 8개 부처 2개 청 등 관계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범정부 폭염대책본부'로 격상했다.
또한 자치단체별로 예비비,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재난관리기금은 총 468억 원(일반예산 403억, 예비비 23억, 재난관리기금 23억, 재난구호기금 19억)이다.
아울러 야외 근로자 피해와 관련,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공공발주 공사 중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 작업 중지하도록 긴급지시함에 따라, 공사기간 연장, 공사비 증액, 지체상금 미부과 등이 실제 현장에서 잘 이행되도록 조치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께서도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낮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 노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리는 등 가족의 건강부터 잘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