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오피스텔·노인복지주택 거주 시민들 수도요금 9월부터 30~50%↓
2018-08-03 07:48
오피스텔과 노인복지주택에 거주하는 성남 시민들의 수도요금이 오는 9월 고지분부터 30~50% 내려간다.
경기도 성남시는 최근 시장 방침 결재를 통해 건축법상 업무시설인 오피스텔과 노인복지주택의 수도요금 부과 방식을 가정용과 업무용의 혼합 요율 적용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가구당 월 수돗물 사용량 15t까지는 가정용 요금을 적용하고, 초과분은 업무용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살림살이를 하는 데도 가정용보다 약 2배 비싼 업무용 수도요금을 내야 하는 이들의 부담을 덜어 주려는 개선책이다.
이번 적용 대상은 개별 계량기가 설치되지 않은 오피스텔 139개소·2만846가구, 노인복지주택 3개소·275가구다.
차상철 성남시 수도행정과장은 "오피스텔과 노인복지주택에 실제로 거주하는 가구의 전입신고사항 등 확인절차를 거쳐 수도요금에 가정용 요율을 혼합 적용할 것"이라며 "시민을 위한 수도 요금 제도를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