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모 성장뮤지컬 '오늘 하루 맑음' 31일 개막
2018-08-02 10:24
김광보 연출, 청소년 뮤지컬 첫 도전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오늘 하루 맑음'이 이달 31일부터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2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이 뮤지컬은 톡톡 튀는 멜로디에 랩이 가미된 노래들이 특징이다. 청소년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무엇보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창작뮤지컬 제작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선보이는 공연이다.
주인공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전학 온 중학교 2학년생 수민이다. 그는 피아노를 그만두고 엄마와 갈등을 겪던 중, 우연히 학교 음악실에서 '사막 위에 고래 발자국'이란 일기장을 발견한다. 친구들과 함께 일기장을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단서를 찾는 과정에서 일기장 속 노래로 합창대회에 참가한다. 수민은 과연 대회에서 피아노를 칠 수 있을까.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일기장을 통해 기성세대와 아이들의 세대 차이를 좁히고, 청소년들의 우정과 아픔을 공감하게 된다"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사춘기 자녀로 고민이 많은 부모들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