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장 초반 약세

2018-08-02 09:16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약세다.

2일 오전 9시 0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2포인트(0.19%) 내린 2302.65를 기록 중이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54억원, 16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21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이자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무역분쟁 관련 대응을 '베이다이허 회의' 전까지 자제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우려감이 확대될 가능성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하락이 제한된 가운데 종목별 등락에 따라 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32% 하락한 4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70%), 삼성전자우(-0.78%), 포스코(-1.49%), 현대차(-1.56%)도 장 초반 약세다.

반면 셀트리온(0.89%), 삼성바이오로직스(0.78%)는 오름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2포인트(0.49%) 빠진 786.4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억원, 12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287억원어치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