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소폭 조직개편

2018-08-01 14:26
오인환 사장 '포스코인재창조원장', 장인화 사장 철강 1·2통합부문장으로 각각 이동
최정우 회장, 오 사장, 장 사장 '3인 대표이사 체제' 당분간 유지

서울 역삼동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 제공=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후 첫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포스코는 철강 1·2부문으로 나뉘어 있던 철강부문을 통합하고 철강2부문장인 장인화 사장을 통합 철강부문장에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장 사장은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포스코 기술투자본부장, 철강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철강 1부문장을 맡고 있던 오인환 사장은 겸직하던 포스코 인재창조원장만 맡게 됐다. 오 사장은 내년 정기주주총회까지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면서 포스코그룹의 인재육성을 총괄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오 사장은 인재창조원장으로서 그룹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며 "철강사업부문은 1ㆍ2부문을 통합해 시너지를 높이도록 장 사장에게 총괄 관리를 맡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현재 최 회장, 오 사장, 장 사장 등 3명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특히 오·장 사장은 최 회장과 함께 회장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일부 조직개편도 함께 이뤄졌다. 홍보실은 언론홍보에 대외협력 업무까지 포함된 커뮤니케이션실로 개편됐다. 인사, 노무 등을 맡았던 경영지원센터는 조직간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경영지원본부로 이름이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