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위기가구 방문한 이낙연 총리 "선풍기로 견딜만하세요"
2018-07-31 17:35
경기도 화성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노인 방문
육계 농가서 대비상황 보고받아
육계 농가서 대비상황 보고받아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의 한 가정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폭염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어떻게 사실만 하세요? 선풍기 하나로 견딜만하세요?"
31일 경기도 화성에 사는 한 독거노인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연신 땀을 흘리며 물었다. 내려오는 길은 서해안 고속도로 일부 도로 아스팔트가 들뜸 현상이 있을 정도의 폭염이었다.
이순정 할머니(73)는 6년 전 소장암 진단 후 홀로 항암치료를 하며 생활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다. 그런 그를 폭염은 말 그대로 위기가구로 내몰았다.
이 씨는 "우짤깁니까? 그래도 살아야지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한 육계 농가를 방문해 축산분야 폭염 대책을 점검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 등도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