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싱가포르 출시…동남아시아 진출 본격화
2018-07-30 14:55
내달에는 말레이시아, 4분기에는 러시아에도 발매 예정
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싱가포르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보령제약은 지난 28일 싱가포르 안다즈싱가포르호텔에서 ‘고혈압치료에 새로운 기대를 품다’를 주제로 런칭심포지엄‧발매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회로 중남미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장까지 판매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발매는 카나브 수출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로 수출로 이어지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멕시코·브라질·러시아·중국 등을 비롯해 중남미·동남아·아프리카 지역에 수출계약을 맺었지만, 실제 발매로까지 이어진 것은 멕시코와 중남미 국가에 한정됐다.
따라서 이번 싱가포르 발매를 시작으로 내달에는 말레이시아에서, 4분기에는 러시아에서도 발매를 앞두고 있어 점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내과 점유율을 약 11.4%까지 끌어올렸다"며 "싱가포르 발매를 시작으로 카나브가 동남아 지역 고혈압 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