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 지능형 에지 컴퓨팅 기술, 국제표준으로 채택
2018-07-30 13:33
ITU-T SG11 국제회의에서 최종 채택
[사진= 아주경제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이달 18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 SG11 국제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한 지능형 에지 컴퓨팅 기술 관련 권고안이 국제 표준(Q.5001)으로 최종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ITU-T SG11은 통신망 신호방식 분야 표준화 연구반으로 최근 IMT-2020/5세대(5G) 이동통신, 에지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신호방식 및 시험기술에 대한 표준개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권고안은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에지 컴퓨팅 요구사항 및 서비스 제공 구조 기술에 관한 것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및 국내 통신사 등이 2017년부터 공동 개발해 온 기술이다.
이번 표준이 적용되면 데이터 처리의 효율화를 통해 네트워크의 활용성을 높이고 다수의 사물인터넷 기기 접속 지원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본 표준은 국내 개발 특허기술인 '고신뢰 IoT를 위한 지능형 IoT 에지 컴퓨팅'을 표준특허로 포함하고 있어 향후 본 표준을 이용한 에지 컴퓨팅 기술 주도권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SB융합연구단 홍용근 실장과 김귀훈 책임연구원은 "회의 성과를 시작으로 향후 지능형 에지컴퓨팅 관련 세부 프로토콜 개발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