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소외아동 위한 ‘희망 공부방’ 개소…중기 제품으로 구성

2018-07-29 08:57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은 최근 대전시 동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인 성심원에서 지역 소외아동들을 위한 학습공간인 ‘희망의 공부방’ 개소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희망의 공부방’은 지역 소외아동들의 열악한 교육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습공간을 조성해주는 활동으로, 기정원 임직원들의 매월 급여 중 일정금액을 모금해 진행됐다.

이 공부방은 기정원이 기술 개발을 지원했던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제품들로 꾸며졌다. 로보로보의 아동용 창의력 학습도구인 ‘로봇 키트’와 모두시스의 국산 노트북 ‘트윙글’, 대영전자의 공기청정기 ‘빈트(VVINT)’로 구성됐다.

또한 기정원 직원들은 직접 아이들이 맨발로 다닐 수 있는 바닥재를 설치하고, 책상·도서·학용품 등도 함께 지원했다.

개소식에 참여한 기정원 최광문 협력기술평가본부장은 “기정원이 기술개발을 지원한 중소기업이 다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선순환을 만들었다”며 “희망의 공부방에서 아이들이 소중한 꿈을 키워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정원은 이번 희망의 공부방 만들기를 비롯해 청년구직자와 중소기업간 채용연계, 지역 관광명소 환경정화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희망의 공부방’에서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사진= 기정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