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장 "올해 출산율 1명 근접…초저출산 문제 심각"
2018-07-27 19:00
장래인구추계 주기 5년에서 2년으로 단축
통계청이 초저출산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장래인구추계 주기를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내년 3월 특별추계를 실시할 계획이다.
황수경 통계청장은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이러한 초저출산 대응 방안을 밝혔다.
황 청장은 출생아 수가 2016년 장래인구 추계(추산) 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에 "올해 출산율이 1.0명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초저출산으로 급격히 낮아지며 전망에서 다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에 이어 2016년 장래인구추계를 발표했기에 다음 추계 발표는 2021년이지만, 예상보다 저출산 기조가 심화했기 때문에 이를 앞당긴다는 설명이다.
황 청장은 현재 상태로 저출산 기조가 심각해 질 경우 우리 경제 등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