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유통센터·공영홈쇼핑 경영진, 임기 못 채우고 사표
2018-07-26 14:55
중소기업유통센터와 공영홈쇼핑 경영진이 대거 사표를 제출했다.
26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임득문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는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지난 2016년 10월 취임해 3년의 임기를 수행하고 있었지만, 돌연 사의를 밝혔다. 박경필 감사도 내년 4월까지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표를 냈다.
공영홈쇼핑에서도 상임이사 1명과 상임감사 1명이 사표를 제출했다. 공영홈쇼핑은 최근 3년간 3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내면서 방만경영이 지적돼 왔다.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50%, 농협경제지주가 45%,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5%의 자본금을 출자한 회사다.
중소기업유통센터와 공영홈쇼핑 경영진의 사표는 임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수리 절차를 거치게 된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한 명도 아니고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것을 보면 공영홈쇼핑 경영과 최대 주주인 관리기관에 대한 문책성이 아니겠냐”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