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2Q 재고 평가 이익 증가로 영업익 4026억원…전년比 243%↑

2018-07-26 10:21

S-OIL이 유가상승으로 인한 정유부문의 재고 이익 증가, 안정적인 윤활기유 실적 등을 바탕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S-Oil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0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3%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31억원으로 28.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632억원으로 14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판매단가 상승과 판매물량 확대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1700억원 추정), 주요 공정의 정기보수를 계획한 기간 내 완료하는 기회손실 최소화 노력으로 대폭 증가했다.

정유부문은 정기보수를 마친 고도화 시설을 최대로 가동,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 관련 이익 영향으로 이익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정제마진은 아시아 지역의 신규 설비 가동으로 인한 공급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하락했다.

석유화학부문은 PX(파라자일렌) 시설의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PX 매출감소로 석유화학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역내 신규설비의 가동으로 공급이 증가한 가운데, 주요 생산제품인 파라자일렌(PX), 벤젠을 원료로 사용하는 하류시설들의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해 수요가 줄어 제품 스프레드가 감소했다.

윤활기윤 부문은 주력인 그룹Ⅲ 고품질 윤활기유 제품에 대한 선진국의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8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정기보수를 마친 주요 경쟁사들의 가동률 증가와 유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제품가에 반영되는 지연효과로 인해 범용제품의 스프레드는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