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업무보고] 금융위 "코스닥시장 활성화 보완책 하반기에 마련"

2018-07-25 14:11
최종구 "비상장 중소·벤처기업 성장자금 조달 수월하게 할 것"

금융위원회가 올해 하반기 중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의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는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성장자금을 더욱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자본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코스닥벤처펀드 등 지난 1월 마련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은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이용범위 대상을 현행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서 창업 7년 후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연간 7억원 정도인 발행한도는 15억원까지 늘리는 방안도 보고했다.

최 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감리와 관련, "금융감독원이 재감리 후 새로운 조치안을 마련하면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도 이날 '금융감독 혁신 과제'를 통해 발표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 및 기업회계 투명성 제고 방안을 보고했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때 적발한 불공정거래 47건 중 30건을 검찰에 고발·통보했다. 행정조치도 5건 있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오는 11월 외부감사법 전면 개정에 따른 회계개혁 제도 시행 방안을 금융위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