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1조8000억 규모 삼척 화력발전소 수주
2018-07-25 10:37
두산중공업이 포스파워로부터 1조8000억원 규모의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25일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발주처인 포스파워와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는 약 3조5000억원 규모로, 두산중공업은 포스코건설(1조7000억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를 따냈다.
강원도 삼척시 적노동 일대에 건설될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는 총 발전용량이 2100㎿(1050㎿×2기) 규모다. 발전 효율이 높은 초초임계압 방식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터빈과 보일러 등 발전소 주기기 공급과 유관 건설 공사를 맡는다. 1호기는 2023년 10월, 2호기는 2024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독보적인 국내 1000㎿급 화력발전소 건설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14년 말 베트남에서 수주한 1조8000억원 규모의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의 선수금으로 약 1억7000만 달러를 수령하고 본격적인 건설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탱화 지역에 1330㎿급(665㎿×2)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2022년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