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大 교수·직원 "총장 선출 과정 다양한 의견 반영해야"

2018-07-24 12:11

서울대학교 정문. 서울대 교수와 교직원들이 차기 총장 선출과정에 평교수·직원·학생들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24일 촉구했다. [사진=조득균 기자]


서울대 교수와 교직원들이 차기 총장 선출과정에 평교수·직원·학생들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24일 촉구했다

서울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민교협), 서울대 민주동문회, 전국대학노조 서울대지부는 이날 오전 행정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총장 선출과정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총장추천위원회 위원장과 이사장은 검증 실패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학생과 직원, 교수를 포함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학내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초래한 관계자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하는 것이 사태 해결의 출발점"이라며 "학내 의사결정과정에 학생과 직원들이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는 현재 박찬욱 교육부총장이 임기를 연장해 총장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