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닷컴 투어 상금 1위’ 임성재 "피나클 뱅크 챔피언십 준우승 만족"
2018-07-23 16:33
우승 1회· 준우승 3회...웹닷컴 투어 접수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의 인디언 크릭 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투어 피나클 뱅크 챔피언십(총상금 6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웹닷컴 투어에서 첫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임성재는 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한 번, 준우승 세 번을 기록하며 38만1088 달러(4억 3100만원)의 상금을 얻어 이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랭킹 25위까지 주어지는 1부 투어 시드에 바짝 다가선 임성재다.
임성재는 웹닷컴 투어에서 평균 타수 5위(69.29타) 그린적중률(74.94%) 6위를 기록하며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후 임성재는 PGA 투어를 통해 “합계 15언더파를 치면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후반에 4개 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좋은 흐름을 탔다. 그런데 데이비스 선수가 파 5에서 이글을 하면서 기운이 상대 선수한테 넘어 간 것 같다. 내 경기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고, 준우승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꿈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는 임성재는 “상금 랭킹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어서 만족한다. 시즌 거의 마지막인데 1등을 유지하고 있으면 나중에 최종 대회에서도 좀 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준우승 3번에 만족한다. 이번 시즌에 이렇게 잘 할지 몰랐다, 한 2년 정도는 웹닷컴에서 고생하고 갈 줄 알았는데, 이렇게 초반부터 잘 돼서 아주 좋다”라며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