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장량동청년회, 캄보디아 ‘깜퐁치낭 꿈의 학교’에 봉사활동

2018-07-17 17:19
교복과 체육복 지원, 봉사와 체육활동 동참

지난 10일 포항시 장량동청년회 장성진 회장 등 회원 9명이 직접 캄보디아 ‘깜퐁치낭 꿈의 학교’를 방문해 현지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포항시 장량동체육회 제공]


경북 포항지역의 장량동청년회가 캄보디아 학생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포항시 장량동청년회 장성진 회장 등 회원 9명은 지난 10일 캄보디아 중부에 위치한 ‘깜퐁치낭 꿈의 학교‘에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캄보디아 ‘깜퐁치낭 꿈의 학교’는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한 김영근 부부가 자신들의 전 재산과 청주초등교원선교회의 후원으로 2014년에 설립했다. 현재 유치원생부터 6학년까지 150여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고 있다.

김영근 깜퐁치낭 꿈의 학교장은 “세계 최빈국 캄보디아가 일어서(arise) 빛을 발하는(shine) 나라가 되도록 하기 위해 선진 교육을 캄보디아에 접목시켜 스스로 일어설 힘을 길러줘야 된다”며 “오전에는 캄보디아 정규교육과정을, 오후에는 국제화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이를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캄보디아에는 학교를 못 다니는 아이들, 학교를 중도에 포기한 아이들, 상처가 생겨도 치료를 못 받는 아이들, 학업보다는 생계가 우선인 아이들, 이런 아이들에게 희망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캄보디아의 현실을 강조했다.

이에 포항시 장량동청년회는 2016년 11월 ‘깜퐁치낭 꿈의 학교’와 MOU 체결을 맺고 매월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2017년에는 전교생에게 교복을 지원했으며, 올해 7월에는 장성진 회장 등 회원 9명이 직접 캄보디아 ‘깜퐁치낭 꿈의 학교’를 방문해 교복과 체육복을 지원하고 봉사 및 체육활동을 펼쳤다.

장성진 장량동 청년회장은 “‘깜퐁치낭 꿈의 학교’가 장량동에 위치한 학교는 아니지만 학교도 제때에 다니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 여러 힘든 상황에 처한 아이들의 현실을 인지하고 그들의 미래를 위해 손을 잡아주는 것 또한 어른으로서의 책임이고 역할이며, 그것보다 더 값진 봉사는 없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장량동 지역 내에 위치한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지역의 취약계층들에게 청년들이 솔선수범해 그들을 살펴야 한다. 지역 내에 청년으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지역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정확한 목적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활동해야 된다”며 청년회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