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HF, 전세금보증 상호가입 가능해진다

2018-07-15 09:35
양 기관 보증제도 개선…16일부터 가능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개요도. [자료=HUG]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전세금보증 상호가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과 HF의 '전세자금보증(대출보증)' 상품은 상호 가입이 제한돼 왔다. 하지만 양 기관이 보증제도를 개선, 오는 16일부터는 상호 보증 가입이 가능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전세금보증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보증사고 발생 시 함께 대처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서민 전세보증금 보호를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다만 신용도가 낮아 HF 대출보증 가입 시 불가피하게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제공한 경우, 채권확보의 한계로 인해 상호 가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협약으로 그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이 어려웠던 HF 대출보증 가입 임차인 약 40만명이 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에 동시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광 HUG 사장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거복지 로드맵 실행을 위한 대표 보증상품"이라며 "이번 협력관계 구축은 HUG와 HF 양 공공기관의 업무 칸막이를 제거한 첫 번째 시도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