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원 측 "물고기가 공격해" 말할 정도로 만취…네티즌 "수사 제대로 해라"
2018-07-12 15:22
추행 피해자 친구에 '흉기 협박' 혐의사실 공개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그의 친구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이서원(21)이 첫 공판에서 심신 미약을 주장하자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심신 미약하신데 추행하고 협박하나요?" "복귀는 절대 꿈도 꾸지마라" '뻔뻔하다" '반성은 하긴 하는거냐" "피해 당한 사람 생각은 해봤니" "대한민국 법 전부 뜯어고쳐야 된다" "수사 제대로 해라" '세상이 무섭다" "불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서원은 12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정혜원 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기일에 변호인들과 함께 출석했다.
이어 이서원 측은 "피해자들 진술로 보더라도 피고인은 당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수차례 잠이 들었고, ‘물고기가 공격한다’는 등 말을 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다”면서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을 참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서원은 지난 4월 8일 여성 연예인 A씨의 집에서 A씨에게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가 추행 피해 직후 친구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집으로 와달라고 했고, 이씨는 B씨가 도착해 자신을 깨우자 주방 흉기를 B씨 목에 들이대며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