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매년 100명 이상 ‘장애인 바리스타’ 정규직 채용
2018-07-12 10:39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장애인 현장훈련 협약’…고용 확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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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소공동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오른쪽)와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이 '장애인 바리스타 고용증진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해마다 100명 이상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바리스타 고용증진’ 업무 협약식을 맺고 이같이 약속했다.
스타벅스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의 퍼스트잡 현장훈련사업에 참여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매장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하면서 3~6개월 동안 훈련과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는 “장애인 고용 증진과 편견 없는 근무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평생직장으로서 장애인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청각·지적·정신·지체 등 총 284명의 장애인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근로자 수는 494명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장애인 고용률이 업계 최고 수준인 3.7%다.